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대기업, 중견기업, 중소기업할 것 없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.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의 26.4%로 총 591만 가구로 추정되고 있으며,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4%씩 성장해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. 

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'펫콕족(반려동물+집콕)'을 겨냥한 반려동물용 실내 용품에 대한 인기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. 

반려동물 브랜드 보니렌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실내 생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애견 펜스인 '티니도어'를 출시, 가정 내 생활 공간을 분리하고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인기를 끌고 있다. 흔히 ‘강아지 안전문’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세컨드 도어(반려동물 전용 소형문)가 있어 다양한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 및 활용할 수 있게 했다. 특히 유아와 애견을 같이 키우는 경우, 뜨거운 냄비 등이 닿는 곳이나 계단, 현관문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서는 어린이와 애견을 함께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견 배변 장소에 유아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. 대형견, 소형견 또는 강아지, 고양이 간의 공간 분리에도 유용하다. 

더불어 총 7가지 사이즈의 연장 펜스로 자유롭게 길이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. 또한 문이 앞뒤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열려 출입이 편리하고 2중 잠금장치를 탑재해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쉽게 열 수 없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. ABS, 스틸 소재로 무게감이 있어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고정 문턱 보호대를 통해 안전문을 견고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문턱을 다니며 걸려 넘어지는 일을 방지한다.

청호나이스도 ‘청호 펫 공기청정기’를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. 이 제품은 펫 전용 필터, 프리필터, 탈취 강화필터, 초미세먼지 집진필터, 탈취필터로 구성된 5단계의 필터링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냄새부터 털까지 한 번에 제거한다는 특징이 있다.

CJ ENM 커머스 부문인 CJ오쇼핑에서 선보인 ’펫밀리아 펫 드라이룸’ 도 인기 상품이다. 반려동물 전용 헤어드라이어인 이 제품은 밀폐된 박스형이 아닌 양쪽이 개방된 원통형으로 디자인돼 드라이 중에도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가능하게 했다.